2일 인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A 씨 부부는 초기역학조사에서 “귀국 후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귀가했다”고 진술을 했다.
하지만 A 씨 부부는 확진 전날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30대 지인 B씨의 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A씨 부부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25일 이후에도 B씨는 이들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
B 씨는 A 씨 부부의 확진 소식을 전해 듣고 1차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왔지만, 이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서 다시 2차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지난달 29일에야 격리됐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B 씨는 연수구에 있는 식당과 마트, 치과 등 3곳을 다니며 80여 명을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중 11명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특히 지난달 28일 B 씨가 미추홀구의 한 대형 교회에서 열린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프로그램에는 중앙아시아 국적 외국인 411명과 다른 시간에 이뤄진 예배엔 약 400명의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A 씨 부부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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