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운대리 일원은 청자 가마 5개소와 분청사기 가마 27개소가 단일지역에 밀집된 대단위 요장(窯場)이며 덤벙분장분청사기 제작지로서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매우 큰 유적이다.
덤벙기법은 분청사기의 가장 큰 특징으로 그릇 전체에 백토만 입혀서 표면을 백자처럼 보이게 하는 제작기법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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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대리 요장이 1980년에 처음 소개된 이래 운대리 분청사기 문화를 보전·전승하고자 개관한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그동안 지표조사, 발굴조사, 학술대회, 전시, 전문 서적의 출간 등 그 실체를 밝히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 전기 국가의례와 분청사기 제기”라는 주제로 열려 「조선 전기 국가의례의 성립과 전개」라는 특별강연과 함께 전국에서 출토된 분청사기 제기의 생산 및 소비 유적 출토 현황과 종류를 분석하는 시간이 됐다.
아울러 운대리 출토 제기의 편년과 성격 규명을 통해 운대리 요장의 운영 성격을 밝히고자 각 분야의 전문 연구자 8명이 주제 발표와 열띤 토론을 진행해 그동안 백자제기에 집중되었던 학계의 관심을 분청사기 제기로 환기시키며, 분청사기 제기의 체계적인 연구의 첫 문을 열었다는 데에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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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운대리 분청사기 제기 분석을 기반으로 운대리 가마가 조선시대 흥양현(고흥의 옛명칭)의 자기소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분청사기 연구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운대리 분청사기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자들과 함께 공유하고 지역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고흥군은 이번 분청사기 학술대회의 연구성과를 보완하여 지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학술총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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