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이 전통시장 지원 정책의 방향 전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한 의원은 22일 수원특례시 팔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 정책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시설 개선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도시상권 생태계를 구축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토론에서 현재 경기도 전통시장 관련 예산의 대부분이 아케이드 설치나 주차장 확충 등 물리적 환경 개선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편의시설 개선도 중요하지만, 시설이 좋아진 뒤에도 방문객이 늘지 않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전통시장 활성화의 해법은 ‘시설’이 아닌 ‘사람과 콘텐츠’에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한 의원은 강릉의 커피거리,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 특성을 살린 콘텐츠가 상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을 단순한 거래 공간이 아닌, 지역 문화를 경험하는 생활 공간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 의원은 ▲상권 단계별 맞춤형 지원 ▲상인 역량을 키우는 가치사슬 중심 정책 ▲전문 상권기획가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 구축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침체된 상권에 무작정 관광객 유치를 시도하기보다, 구조를 재정비하는 전략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논의된 제안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제도 정비와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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