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7일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경기도는 고위험군인 어르신·어린이·임신부를 대상으로 신속한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는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약 두 달가량 빠르게 시작되면서,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월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6개월~13세 어린이(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임신부 등이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10월 28일 기준, 경기도 내 65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률은 50.7%로 약 123만 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어린이의 1회 이상 접종률은 38.6%(약 53만 명)으로 집계됐다.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방문 전 확인 필수)에서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올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앞당겨진 만큼,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방어 수단”이라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는 본격 유행 전에 백신을 맞아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대영기자 기사 더보기dypark@sda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