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로 인한 집밥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간편 조리가 가능한 냉동 돈가스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냉동 돈가스 12개 제품의 영양성분, 맛 특성,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에 따르면 냉동 돈가스는 100g당 지방 16~25g, 단백질 11~21g으로, 같은 유형 제품 간 최대 1.5배 차이가 확인됐다. 등심 돈가스 중 ‘퀴진 크리스피 돈까스 통등심’(㈜동원F&B)이 지방 함량 24g으로 가장 높았고, ‘목우촌 두번 튀겨 더욱 바삭한 통등심돈까스’(㈜농협목우촌)와 ‘홈밀 국산 돼지고기 통등심돈까스’(홈플러스㈜)가 단백질 16g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치즈 돈가스 중에서는 ‘풀무원 블럭치즈돈카츠’가 단백질 21g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냉동 돈가스를 한 번에 한 장씩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이 50.5%로 가장 많았다. 돈가스 한 장(평균 140g)은 1일 지방 기준치의 41~65%를 차지하지만 탄수화물은 4~9%로 낮아 밥과 샐러드를 함께 섭취할 경우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관능평가에서는 등심 돈가스 부문에서 ‘쉐푸드 등심통돈까스’(롯데웰푸드㈜)가 바삭한 튀김옷과 고기의 부드러움, 두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치즈 돈가스 부문은 ‘풀무원 블럭치즈돈카츠’가 치즈의 양과 쫄깃한 식감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중금속(납·카드뮴)과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신선도 지표인 휘발성 염기질소 검사에서도 모두 안전 기준을 충족했다.
가격은 동일 제품군 내 최대 1.6배 차이를 보였다. 등심 돈가스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은 ‘고메 통등심돈카츠’(씨제이제일제당㈜, 100g당 1,976원), 가장 비싼 제품은 ‘쉐푸드 등심통돈까스’(100g당 3,160원)였다. 치즈 돈가스는 ‘노브랜드 통등심치즈돈까스’(㈜이마트)가 100g당 1,77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24 ‘일반비교’ 코너를 통해 냉동 돈가스의 가격과 품질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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