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요소수 '산업용→차량용 전환' 추가 시험 필요
작성 : 2021년 11월 16일(화) 15:43 가+가-

사진=산업용→차량용 요소수 전환 실험 차량[사진출처=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신동아방송=정지윤 기자] 정부가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전환 사용할 수 있는지 실험을 진행해 봤으나 당장은 사용이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은 충족하지만 기타 환경적 영향이나 차량에 미치는 영향 등이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산업용 요소 또는 요소수를 차량용 요소수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 결과 이런 결과가 도출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먼저 제철소, 화력발전 등에 쓰이는 비차량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에 맞도록 제조한 시료를 6개 만들고 이중 중상 수준의 알데히드 농도를 가진 시료 2종을 각각 차량에 주입해 주행한 후 배출가스가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지 지난 2일부터 11일간 검토했다.

실제 주행해 나오는 배출가스를 분석했고, 그 결과 모든 대기오염물질 규제 기준이 충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요소수와 비교해보면 대기오염 배출 농도가 대체로 비슷했지만, 배출 기준이 없는 알데히드의 경우 산업용을 사용했을 때 시료 1번은 차량용 요소수보다 7.9% 감소, 시료 2번은 19.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소수 제조업체, 자동차 제작사, 대기환경 전문가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차량 질소산화물 환원촉매장치(SCR)에 미치는 안전성 등 정확한 평가를 위한 추가 시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한 산업용 요소수는 제조 목적에 따라 성분 함량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시험만으로는 비차량용 요소수의 차량 적용성을 평가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알데히드 농도가 더 낮은 시료 2종과 시험 차종(3.5t 마이티) 등을 추가해 기술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지윤 기자 기사 더보기

dpqms9277@naver.com

실시간 HOT 뉴스

가장 많이본 뉴스

기사 목록

신동아방송 지역방송국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