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를 한 학생은 인하대 의대 본과 1·2학년들이다. 학교 측이 지난달 12일, 본과 2학년의 부정행위를 포착해 조사를 벌였는데, 내부 제보로 본과 1학년도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학 측은 조사 결과, 본과 1학년생 57명 중 50명, 2학년생은 52명 중 41명이 시험 중 부정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1·2학년 재학생의 80%가 넘었다.이들은 SNS로 정답을 공유한 것은 물론, 많게는 9명까지 모여 함께 시험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행위 가담자 대부분은 상위권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학년이 본 기초의학총론은 배점이 큰 5학점짜리 중간고사 과목이고, 2학년의 근골격계·내분비계 시험은 단원평가로 학점에 포함된다.교수진이 과목 내 문제 순서를 바꿔놓거나 문제당 시간제한을 뒀다지만, 화상캠 같은 감시장치는 없었다.
인하대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부정행위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정하고 기말고사는 대면 시험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조국 딸 같은 사건은 이제 당연한 것인가? 생명을 다루는 일에 부정이라고? 의과대학이 돌팔이 양성소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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