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네티즌들이 각종 사진을 근거로 정경심 교수의 주장을 반박했다. '딸 조씨는 생일인 그날 서울시내 고급 레스토랑에서 지인과 생일 파티를 즐겼다'는 주장이었다.
정씨는 검찰 조사를 받는 딸에 대해서도 "어제가 딸아이의 생일이었는데 아들이 소환되는 바람에 전 가족이 둘러앉아 밥 한 끼를 못 먹었다"며 "(딸이) 조사받으며 부산대 성적, 유급 운운하는 부분에서 모욕감과 서글픔에 눈물이 터져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자 인터넷에서는 정씨 글을 반박하는 게시물이 확산했다. 게시물은 여러 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 만든 것으로, '가족과 밥을 못 먹었다는 조씨는 사실 이날 외출해 지인과 고급 중식당에서 만찬을 즐기고 칵테일까지 마셨다'는 주장이다.
생일 당일 오후 집을 나서는 조씨 모습과 중식당 음식 사진, 칵테일 사진 등이 순서대로 나열됐다. 해당 중식당은 저녁 최저가(最低價) 메뉴가 1인분에 9만원이 넘는 식당이다.
조씨 지인(知人)이 찍어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음식·칵테일 사진 위에는 조씨 영문 이름과 함께 '언니 생일 축하'라고 적혔다. 이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은 조씨 외출 사진과 같은 옷차림이다. 조씨 본인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도 이 중식당에서 찍은 사진이 걸려 있었다.
딸 조씨는 본인이 검찰 조사를 받은 이달 22일에도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에 사진과 글을 올렸다. 서울 용산구 한 루프톱(옥상정원) 카페에서 찍은 풍경 사진과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라는 글이었다고 전해진다.
kbc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