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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33년 만에 확인
“3건의 현장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
작성 : 2019년 09월 19일(목) 22:29 가+가-
영원히 미제 사건으로 남을 것 같았던 화성 연쇄 살인의 유력 용의자가 33년 만에 확인됐다. 연쇄 살인 10건 가운데 3건이 이 용의자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은 현재 성폭행과 살인 등의 혐의로 복역 중인 용의자를 상대로 사건의 조각 조각을 다시 맞춰 나가고 있다.

경찰은 33년 만에 유력 용의자를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3건의 현장증거물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고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반기수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

유력 용의자는 또 다른 성폭행과 살인 사건으로 교도소에 복역 중인 56살 이 모 씨다. 경찰은 지난 1987년 태안읍 황계리 논에서 발생한 5차 사건과 1988년 팔탄면 가재리 7차 사건, 1990년 태안읍 병점리 9차 사건에서 채취한 DNA가 이 씨의 것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건 모두 피해자의 속옷을 사용해 피해자를 결박한 범행 수법과 시신 유기 장소 등에서 유사점을 보이고 있다.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9번째 피해자 13살 김 모 양이 발견된 9차 사건 현장에서 당시 범인은 울창한 숲길 등을 범행 장소로 이용했다.

다만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인 만큼 경찰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DNA 감식 결과는 하나의 단서에 불과한데다 이 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 수사본부장은 “당시 수사팀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대상자와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의 관련성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외부 전문가 등을 포함한 전담 수사본부를 꾸리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며 이 씨의 신상을 공개할 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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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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