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올해 예탁원의 최우선 업무 과제가 전자증권제도라고 강조했다. 전자증권제도는 종이로 인쇄된 실물증권을 발행하지 않고 전산 장부를 통해서만 증권의 양도, 담보, 권리행사 등을 처리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주식 거래시 예탁원에서 실물증권을 보관하고 거래 당사자들은 장부상으로만 거래를 진행했다.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되면 실물증권의 효력은 상실되기 때문에 예탁원에서 더 이상 실물증권을 보관할 필요도 사라진다.
이에 따라 실물증권 관리비용이 절감되고 발행·예탁서비스 수수료도 낮아져 주식 투자자들의 부담이 경감된다. 주식 권리행사도 모두 전산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주식분할, 주식병합, 감자 등의 처리 과정에서 거래정지 기간도 짧아진다.
예탁원은 전자증권제도 도입으로 연간 약 13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예탁원은 이달 말부터 전자증권시스템 이행 작업을 시작해 추석 연휴 동안 시스템 이행과 점검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16일 시스템을 전면 오픈하고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한다.
증권사와 은행 등 참가기관들도 자체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하고 추석 연휴 동안 전자증권시스템 오픈을 위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오는 10월1일부터는 증권사들이 예탁원에 지급하는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한다.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비중이 높은 9개 시장(미국·홍콩·중국·베트남·영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독일)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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