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직접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찾아 유동성 위기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아시아나항공 매각 의사를 전달했으며, 곧바로 매각 방안을 담은 수정 자구계획을 냈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미래 발전과 1만여명 임직원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88서울올림픽을 겨냥해 1988년 대한항공에 이어 제2의 민간정기항공운송사업자로 출범한 아시아나항공은 31년 만에 ‘금호’를 떼고 새 주인을 찾아 나서게 됐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이 금호산업을 지배하고, 다시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수직 구조입니다.
이 지분을 매각하는 건데, 국적 항공사인데다, 경영권도 포함되는 만큼, 인수 가격은 조 단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이번 자구 계획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IDT, 에어부산 등 관련 계열사가 일제히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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